송해할아버지의 빈자리 '전국노래자랑'에
34년만의 후임 MC로 방송인 김신영이 발탁됐습니다.
처음기사를 접하고 '김신영이?'라는 의문부호가 떠올랐지만
이내 수긍이 되더라구요.
김신영은 개그콘서트 시절부터 탑 개그우먼으로써
명성을 떨쳤는데요. 그때 기억하면
콤비로 개그맨 김태현씨가 항상 같이 나왔는데
정말 배꼽빠지도록 웃겼던 기억이 있습니다.
항상 좋은 기억으로 남은 그녀인데,
어느날인가 다이어트를 엄청나게 해서
살을 쏙 빼서 나왔더라구요.
다이어트를 결심한다는거, 그리고 시작한다는거
마지막으로 성공한다는것은
정말 대단한 의지와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을 알기에
김신영이란 연예인이라는 것을 감안해도
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.
정감가는 사투리 능력으로 이곳저곳 종횡무진 활약하는 것을
지켜봤는데요.
최근에 본 박찬욱 감독의 영화
'헤어질 결심'에도 출연을 하셨더라구요.
사실 출연한다는 것 자체도 아예 인지를 못하고
영화를 보는 중에 갑자기 짜잔하고 나타나서
순간 김신영이~? 라는 의문점이 들었지만
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로 그 의심을 지워버렸네요.
그랬던 김신영이 이제 명MC, 시대의 MC였던 송해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
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한다고 하니
감개무량합니다.
김신영 본인도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된 후
가문의 영광이라는 말을 했죠.
벌써부터 출연자들과 관객들을 말로써
울고웃게 만들 그녀의 모습이 그림처럼 떠오릅니다.
송해 할아버지 처럼, 만인의 MC 김신영이 되길 바랍니다.
댓글